코스피 반등 이어갈까…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촉각[붐앤쇼크]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1.05 14:32:59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면서 반등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증시를 좌우할 이벤트들이 줄줄이 진행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54% 상승한 2441.92에 마감했다. 지난 2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코스피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3일 1.79% 반등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2800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 주 증시의 이목은 8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로 쏠려있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눈높이를 줄줄이 낮췄으나 실제 실적은 내려간 전망치보다 낮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에 올해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며 “당분간 한국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CES 2025’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의 핵심 키워드가 AI(인공지능)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대한중장기투자가 유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서는 금리 인하 지연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가 완화될 수 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위험관리 지수 ‘붐&쇼크지수’ 국내판과 미국판 위험 수치는 모두 0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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