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효과? 자율주행·로봇·양자株 주가 ‘훨훨’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입력 : 2025.01.06 15:45:41 I 수정 : 2025.01.06 15:59:04
양자 테마 겹친 코스닥 종목 상한가
삼성전기·LG이노텍 등도 강세 보여


<이미지=챗GPT 생성>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자율주행·로봇·양자컴퓨팅 등 전시회 키워드와 관련된 기술주가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닉스는 이날 상한가인 4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닉스는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인 WAVE-V2X(차량사물통신) 통신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자율주행 사업화에 뛰어들며 대표적인 자율주행 관련주로 주목받아 왔다.

이날 양자보안 관련 국책 과제를 주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양자컴퓨팅 테마 쏠림의 영향이 겹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윈플러스와 모회사인 아이윈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1940원과 1127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윈플러스는 양자암호 QRNG(양자난수생성) 칩 핵심부품을 개발하며 양자 테마 관련주로도 묶여 수급에 영향을 받았다.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회사로 로봇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CES 2025 개막을 앞둔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가총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코스닥 상장사들은 기존에 자율주행과 로봇 등 사업을 운영하면서 양자암호 관련 사업까지 진출하며 영역이 겹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는 양상을 보여줬다.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사업 등을 영위하는 아이에이와 자율주행로봇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로보티즈는 각각 14.17%, 6.9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율주행과 로봇 업종에서 덩치가 큰 코스피 대형주들은 양자컴퓨팅 수급 쏠림의 수혜까지 입지는 못했으나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7.03% 오른 13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 부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드는 LG이노텍과 DB하이텍의 주가에도 자율주행 기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다.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5.3% 오른 16만8800원에, DB하이텍은 3.33% 오른 3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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