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승승장구 신성장 사업에 깜짝실적 전망”…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3.12 08:39:14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 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신증권은 12일 LG전자에 대해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1조41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1조2000억원)를 17.5%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만의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9% 늘어난 1조2700억원으로 종전 예상(1조500억원)대비 21%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프리미엄 중심의 매출 증가, 구독가전 및 기업간거래(B2B) 등 신성장 사업 경쟁력 강화, TV에서 웹OS(운영체제) 등 매출 증가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연결했단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현 주가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으로,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가운데 올 1분기 및 2025년 연간 영업이익 상향으로 실적대비 저평가가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LG전자의 가전 경쟁력이 다시 확인될 시점이라며, 프리미엄 중심의 매출 확대, 글로벌적 생산 효율성 추구로 가전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11.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인도법인 상장 추진도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했다. 인도에서 준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 및 점유율 1위로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장 이후에 유입된 자금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봇, 웹OS 등) 관련한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예상했다. 이는 LG전자의 저성장(TV 등) 우려 및 관세 불확실성을 상쇄해 밸류에이션의 할증 요인으로 평가될 것이란 설명이다.

관계사인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2025년 LG전자 실적 개선에 몫을 더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LG전자의 주당순이익(EPS) 상향으로 연결, 순이익 증가는 배당 확대로 연결될 것이란 분석이다. LG전자의 주주환원 정책도 배당 증가의 수혜란 평이다.

대신증권은 올 1분기 LG전자의 가전 부문은 볼륨업 전략과 구독가전 등 신성장 추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1.2%, 16%씩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TV 부문의 경우, LCD 패널 가격 하락, OLED TV판매 증가, 웹OS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예상을 상회해 영업이익률 2%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가전 프리미엄 매출 확대, 구독가전, HVAC 성과는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실적 호조 및 밸류에이션 저평가, 현 주가에서 단기적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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