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보복 여행 수요 폭발”...델타, 실적 전망 대폭 상향
입력 : 2023.04.14 14:47:50
미국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스(DAL)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여름철 여행 수요 증가 기대감에 2분기 가이던스는 높였다.
13일(현지시간) 델타 항공은 올해 1분기 118억4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19억9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델타 항공은 3억63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연료비 부담 및 조종사들과 신규 임금 계약을 체결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1억63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5센트다. 주당순이익도 월가의 예상치(30센트)를 밑돌았다.
다만 델타 항공은 여름철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7%, 영업이익률은 최대 16%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델타 항공 주가는 1.1% 하락한 33.37달러에 마감했다. 델타 항공 주가는 최근 국제유가가 재차 급등세를 보이며 올해 초에 기록한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연중 델타 항공 주가 상승률은 2.33%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