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미 피츠버그 지역연합 교류 협약…혁신경제 협력
손대성
입력 : 2023.01.12 17:57:53
입력 : 2023.01.12 17:57:53

[포항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의 민관공동경제협의체인 피츠버그 지역연합(PRA)과 경제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1일(현지시간) 피츠버그 페어몬트호텔에서 포항상공회의소, PRA와 함께 혁신경제 분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에는 미국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김무환 포항공대(포스텍) 총장 등 포항시 방문단을 비롯해 마이크 하딩 PRA 부사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미국 동부에 있는 피츠버그시는 1900년대 미국 제철산업 중심지로 급속히 성장했지만 1970∼80년대 미국 내 철강 및 중공업 산업 쇠퇴로 인구감소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시민적 연대와 협력으로 도시 경제 대전환을 이뤄 현재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의료, 로봇, 교육, 금융, 서비스 등 4차산업 중심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포항시는 신성장산업을 통해 도약하려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PRA는 1970년대 피츠버그시의 성공적인 도심 재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엘리게니카운티를 포함해 주변 10개 카운티를 아우르는 경제·무역·투자 관련 공공 및 민간 통합 경제협의체다.
지난 10년 동안 로봇, 자율주행, 생명과학, 의료, 첨단 제조, 사이버 안보 등과 관련한 600개여개 회사에 14조원 이상 투자를 통해 14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강덕 시장은 "미국 및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포항 기업들이 PRA 소속 기업들과 교류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하딩 PRA 부사장은 "포항시와 피츠버그시는 성장배경에 공통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바이오산업, 자율주행 등 미래혁신기술 산업 투자에 주력하고 매년 수많은 신생 벤처기업이 탄생하는 등 유사성이 많아 상호 간 교류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불장에 덜컥 뛰어들었다간 낭패”…요즘 초보투자자도 재미보는 ‘이것’
-
2
코스닥지수 : ▲3.87P(+0.49%), 788.11P
-
3
쿠쿠홀딩스(192400) 소폭 상승세 +5.52%, 52주 신고가, 3거래일 연속 상승
-
4
삼진제약(005500) 소폭 상승세 +3.11%, 외국계 매수 유입
-
5
니케이지수(일본) : ▼11.39엔(-0.03%), 39,677.42엔 [전장마감]
-
6
삼성운용, ‘고용노동부 전담 자산운용체계 10주년 기념식’ 개최
-
7
디오(039840) 소폭 상승세 +3.32%, 외국계 매수 유입
-
8
지에프씨생명과학(388610) 소폭 상승세 +3.30%
-
9
사조대림(003960) 소폭 상승세 +5.32%, 3거래일 연속 상승
-
10
인기검색 20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