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프라시아 전기', 익숙함 속 차별화로 흥행 성공
입력 : 2023.04.28 10:24:59
제목 : 넥슨 '프라시아 전기', 익숙함 속 차별화로 흥행 성공
'공성전의 대중화' 사례…1명만 누리던 거점 수 확대로, 이용자 유입↑[톱데일리] 넥슨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받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넥슨이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다 인력을 투입해 제작한 타이틀로, 이달 초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완성됐다.
이 게임의 특징은 '공성전 대중화'를 목표로 한 작품이라는 점이다. 상위 플레이어들의 전유물이었던 '거점'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게임들에선 서버별 거점이 단 1개였다면, '프라시아 전기'에서는 총 21개가 제공된다. 익숙함 속 차별화 전략이 흥행의 핵심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프라시아 전기'는 초반 흥행의 키를 단단히 쥔 모습이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유튜브 등 여러 커뮤니티 채널에서 회자되며 흥행몰이 중이다. 특히 전체 매출 중 PC 비중이 과반 이상을 차지함에도 모바일 매출 순위 또한 탑5를 유지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 진입장벽 낮춘 거점 공략…21개 거점이 만들어낸 '경험의 혁신'
일반적인 MMORPG에선 한 서버 내 유저들이 차지할 수 있는 거점 개수는 한정적이다. 거점을 보유한 플레이어들은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고, 다양한 거점 보유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프라시아 전기'는 한 렐름(서버)안에 21개의 거점을 제공해 누구든 쉽게 거점을 공략해 보유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특정 결사가 거점을 독점할 수 없도록 드넓은 심리스 월드에서 먼 거리를 캐릭터가 직접 이동하도록 설계했고, 각 영지별로 보스 몬스터, 각종 자원, 사냥터의 밸런스를 조정하여 말 그대로 '공성전의 대중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프라시아 전기'의 또 다른 핵심은 단순히 몬스터를 처치해 아이템을 얻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넥슨 관계자는 "플레이어들이 결사(길드)에 모여 함께 월드를 모험하는 것부터 거점을 공략하고 우리만의 거점을 경영하기까지 플레이어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프라시아 전기'가 선사하는 재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 성장은 모든 개인이 공유하는 목표지만 결사의 목적은 제각기 다르다"면서 "어떤 거점을 공략할지, 다른 결사들과 어떤 관계를 만들지 등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모여 있는 프라시아 세계에서 결사가 나아갈 방향 및 전략은 결사원들이 정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한 편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21개의 거점 중 6개의 주둔지가 오픈되며 프라시아 세계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거점 공략에 성공한 결사들은 거점을 방어하거나 결사를 위한 연구, 제작에 몰두하며 경영에 힘쓰고 있고, 상대방의 거점을 공략할 결사는 파훼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2주 간격으로 열리는 추가 주둔지들을 비롯해 높은 등급의 거점 '요새', '론도 대성채'까지 오픈되면 더욱 생생하고 재밌는 스토리들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접속하지 않아도 조작 가능한 '어시스트 모드'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어시스트 모드' 역시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은 부분이다.
꾸준한 플레이가 필요한 MMORPG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인게임 내 캐릭터 상황, 자동정비, 추종자 재파견 등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확인 및 조작이 가능해 플레이어들에게는 필수 사용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플레이어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어시스트 모드를 활용하며, 자신 만의 템포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어서 플레이 부담이 현저히 줄어든 만큼 게임 접속률은 높은 수치로 유지되고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대훤 부사장은 "'프라시아 전기'는 그간 경험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재미와 MMORPG 본연의 재미를 갖추기 위해 모든 측면에서 공을 들인 프로젝트"라며 "'프라시아 전기'를 플레이하시는 많은 플레이어분들께서 좋은 평가를 보내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서비스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톱데일리
류세나 기자 cream53@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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