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값 급락에 수입물가 석달째 상승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입력 : 2025.01.15 17:57:31
유통업계 설 앞두고 할인행사





원화값이 급락하며 수입물가가 치솟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2.4%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7.0% 상승했다. 수입물가 상승세는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수입물가가 뛴 것은 도널드 트럼프발 강달러 여파에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정국 불안이 가중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하락한 여파다. 달러당 원화값은 지난달 평균 1434.42원으로 전월 대비 2.9% 하락했다.

오름세인 국제유가도 수입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두바이유 월별 평균값은 지난해 11월 배럴당 72.61달러에서 12월 73.23달러로 0.9%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커피 가격이 9.7% 뛰어 오름폭이 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95.4% 올랐다. 물가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커지면서 유통업계에선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섰다. 롯데아울렛은 16일부터 22일까지 전 점포에서 레저, 스포츠, 해외 의류, 키즈 상품군의 겨울 아우터를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오수현 기자 /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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