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로템 목표가↑…"폴란드·튀르키예 수주실적 반영"

배영경

입력 : 2023.05.02 07:56:32


현대로템, 폴란드형 K2전차 컨소시엄 이행합의서 체결
(서울=연합뉴스) 현대로템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및 PGZ 산하 방산업체인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생산ㆍ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은 왼쪽부터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전무), 세바스찬 흐바웩 PGZ 회장,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2023.4.3 [현대로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일 향후 현대로템[064350]의 폴란드 및 튀르키예로의 수주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추정되는 폴란드로의 K2 관련 실적과 튀르키예로의 알타이 전차 부품 공급 수주를 반영해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이 좋은 K2전차의 폴란드 출고 대수가 10대에서 18대로 늘었다"며 "내년에는 56대, 내후년에는 96대가 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해 2월 계약한 튀르키예로의 알타이 전차 핵심부품 수출도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천920억원에서 2천380억원으로 24% 높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무기체계 개발·생산의 지연 가능성, 국내외 철도사업의 경쟁이 심화하는 점 등은 현대로템 투자 시 감안해야 할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ykb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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