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추정 실적은…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 평가받을 것”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7.16 08:41:19
삼성전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품.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신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추정 실적은 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을 평가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2131억원으로 낮아진 종전 추정치인 2090억원과 컨센서스 2081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2조7600억원으로 기존의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삼성전기의 추정은 다른 정보기술(IT)기업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낮아진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반면 삼성전기는 낮아진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여서다.

또 과거대비 실적 변동성이 적어진 점, 분기별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를 유지 등을 봤을 때 삼성전자의 의존도가 축소된다고 분석했다. IT향 매출 비중 감소와 전장향, 인공지능(AI) 포함한 산업용 비중이 확대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기판 사업의 가동률이 우려 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MLCC, 전장·산업용 비중 확대와 가동률 상승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이밖에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 BGA)는 AI향 가속기 매출 시작으로 서버 및 네트워크 비중 확대로 장기 경쟁력은 증대된 것으로 봤다. 또 자율주행 반도체에 FC BGA 적용 확대로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우려대비 양호하다”며 “숫자 그 자체보다 미래의 경쟁력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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