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병원·기업 공동 이용하는 병원체자원 연구시설 개소
충남대병원에 공용연구시설 들어서
김준범
입력 : 2023.05.02 11:00:03
입력 : 2023.05.02 11:00:03

[충남대병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지역 병원과 바이오 벤처기업이 신종 감염병 치료제나 백신 등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할 수 있는 시설이 충남대학교병원에 들어섰다.
대전시는 2일 충남대병원에서 생물안전 3등급(BL3) '병원체자원 공동 연구시설'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준공한 이 시설은 시설 검증을 거쳐 지난 3월 29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생물안전 3등급 시설 공동 설치·운영 허가를 받았다.
생물안전 등급은 다루는 병원체의 위해도에 따라 1∼4등급(높을수록 위험)으로 분류하는데, 코로나19·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사스)·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이 3등급에 해당한다.
향후 병원체자원 공용 연구시설에서는 벤처기업과 병원이 이들 병원체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 시설이 새로운 치료제와 백신 등 연구개발 수요를 충족시키고 기업의 연구 수행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감염병 발생 때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전국 최초의 병원체자원 공용 연구시설에서 지역 바이오 벤처기업이 기술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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