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율 마감시황

입력 : 2023.01.13 17:06:30
제목 : 국내 환율 마감시황
1월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 금통위 소화 속 美 CPI 안도감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8원 하락한 1,238.0원으로 출발. 장 초반 하락폭을 확대하며 1,234.5원(-11.3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점차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후들어서도 하락폭을 축소하다 장 후반 상승전환하며 1,246.0원(+0.2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을 확대하다 1,241.3원(-4.5원)에서 거래를 마감.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

지난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물가 둔화 기대감이 커진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 로 작용. 美 노동부는 지난 12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했다고 발표.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으며, 이는 11월의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7.1% 상승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임.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세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이러한 안도감 속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5,700억원이 넘는 순매수에 상승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최근 금리 인상 기조에 변화 가능성을 내비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침. 금통위는 금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50%로 0.25%포인트(p) 인상했음.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원 3명이 최종금리 수준을 3.5%로 전망했으며, 그 수준에서 당분간 영향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힘.

다만, 1,240원대에서 저점을 확인한 뒤 역외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을 제한.

원/달러 : 1,241.3원(-4.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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