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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새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8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오늘(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2조8천839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천995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이달 들어 순매수 기조로 돌아서 연초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236.40으로 마감한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이달 들어 13일까지 6.7%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 등의 대형주를 주로 사들였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9천194억 원), SK하이닉스(3천743억 원), 현대차(1천445억 원), 포스코홀딩스(1천379억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수혜 기대와 달러 약세로 인해 순매수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10월 1,440원 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3일 1,241.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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