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도 안가는데 간단히 먹을까”…설 도시락 내놓는 편의점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입력 : 2023.01.15 11:26:16
입력 : 2023.01.15 11:26:16
물가상승 영향으로 대형마트를 가는 대신 편의점에서 소분된 식자재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명절 특수 공략에 나섰다. 특히 명절마다 도시락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이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1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설을 맞아 떡만둣국과 은행을 올린 흑미밥, 너비아니, 오미산적구이, 고기완자구이, 나물 등으로 꾸려진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출시했다. 최근 3년간 설과 추석 연휴에 명절 도시락이 독보적인 매출 1위 상품이었던 데서 이번 기획이 이뤄졌다.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물가 안정에 이바지하고자 오는 19일부터 3일간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예약한 소비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루 1000개 선착순이고, 행사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까지다.
GS리테일과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CU 역시 도시락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골 육수로 국물을 낸 떡국을 메인으로 하되, 소불고기와 잡채 등을 더한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이 이번 신제품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학가에서 CU의 간편식품 판매량이 전년보다 4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 식당들이 문을 닫으면서 편의점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게 CU의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제일맛집떡만둣국’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CJ제일제당과 협업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의 왕교자와 김치왕교자, 물만두에 사골육수를 더한 것으로 제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이다.
세븐일레븐은 동시에 물가상승으로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크게 오른 점을 고려해 명절 맞이 할인·증정 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주류 22종을 할인 판매하고, 계란(30입)과 콩두부, 콩나물 등 상품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키로 했다. 밀가루와 부침가루, 식용유 등 일부 제품은 2+1 행사를 진행한다.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표어로 내세우고 있는 이마트24는 명절 대표음식으로 구성된 ‘떡만둣국 도시락’과 ‘설날 잔치상 도시락’을 판매하기로 했다. 떡만둣국에는 사골육수 소스와 다진고기, 고명을 담았고, 잔치상 도시락에는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각종 전을 담았다.
이마트24는 또 연휴 기간 밀키트 반값 할인 행사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매장에서 ‘이달의 밀키트’ 4종(소고기버섯잡채, 제주흑돼지묵은지찜, 육수가득소불고기전골, 대한곱창곱창전골) 중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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