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부권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될까…2025년까지 용역

최은지

입력 : 2023.05.10 09:31:22


인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추진 구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북부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 말까지 36억원을 들여 강화 남단(18.92㎢)과 수도권매립지(16.85㎢) 등 35.77㎢ 규모 부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용역 대상 부지는 여의도(2.9㎢)의 12.3배에 달하는 크기다.

입찰 공고를 거쳐 선정된 업체는 오는 7월부터 지역 여건에 맞는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시설과 투자 용지 확보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은 인천시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이 프로젝트는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와 강화·옹진군, 인천 내항을 거점으로 바이오·반도체·모빌리티·항공정비(MRO)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용역을 진행하면서 내년 하반기께 정부에 이 일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의 송도·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 규모는 총 122.4㎢로 국내 전체 275㎢의 45%에 달한다.

chams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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