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 매장 선반 관리 돕는 새 AI 기술 공개
이정현
입력 : 2023.01.16 09:49:34
입력 : 2023.01.16 09:49:34

[구글 클라우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구글 클라우드는 유통 업체가 매장 내 선반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AI(인공지능) 기술과 기능 업데이트를 16일 발표했다.
새로운 선반 관리 AI 솔루션은 실제 진열 현황을 더 쉽게 볼 수 있게 해 유통 업체가 재입고해야 하는 상품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기술은 수십억 개의 고유 독립체(entity)로 구성된 구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여러 각도와 시점에서 촬영된 이미지 정보를 활용해 제품을 구별한다.
따라서 유통 업체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천장에 장착된 카메라부터 직원의 휴대전화, 매장 내 순찰 로봇이 촬영한 사진 등 다양한 유형의 이미지를 선반 관리 AI에 활용할 수 있다.
선반 관리 AI는 전 세계 지역에 프리뷰 버전으로 공개됐으며 수개월 내 상용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클라우드는 또 빠르고 직관적인 온라인 탐색 및 제품 검색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하는 AI 기반 탐색 기능을 선보였다.
'브라우즈 AI'(Browse AI)는 고객이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머신러닝을 활용해 최적화된 상품 배열을 선별해 보여준다.
전 세계 지역에 상용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72개 언어를 지원한다.
새로운 개인화 기능의 핵심 역할을 하는 AI 기술은 클릭, 장바구니, 구매를 비롯한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취향과 선호를 판단한다.
해당 선호와 일치하는 상품을 검색 및 브라우징 상단에 노출하며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사미르 딩그라 구글 클라우드 아태일본지역 리테일 및 소비재 부문 총괄은 "지난 몇 년간 유통 업계는 격변의 시기를 겪으며 효율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방안을 강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과 같은 최신 기술 도구를 활용해 매장과 온라인 채널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기업만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is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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