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승일 한전사장 사직서 수리
한전, 당분간 부사장이 사장직무대행…비상대책위 가동
차대운
입력 : 2023.05.19 10:05:15
입력 : 2023.05.19 10:05:15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정승일 한국전력[015760]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한 소식통은 19일 "어제(18일) 오후 늦게 사직서가 수리돼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한전에 관련 소식이 통보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12일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25조7천억원 규모의 한전 자구안을 발표함과 동시에 사의를 밝혔다.
산업부 주요 보직과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거친 정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5월 한전 사장에 임명됐다.
한전 재무 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과정에서 정부·여당에서는 정 사장을 불편해하는 기류가 강했고, 여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비상경영을 선포한 한전은 차기 사장 선임 때까지 이정복 경영관리 부사장의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또 사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 비상대책위원회'가 가동된다.
wis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