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 1.5조원 돌파

김금이 기자(gold2@mk.co.kr)

입력 : 2023.05.22 09:47:43
올해 약 8800억원 유입돼
우량한 신용도·높은 금리 매력


[자료=삼성자산운용]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22일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9일 기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조53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로, 만기는 올해 12월이다. 이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73%다.

이 ETF는 연초 이후 8807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많은 순자산 유입을 기록하면서 상장 6개월만에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작년부터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 등 긴축 강도가 높아지자 신용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환경이 조성되면서 신용도가 우량한 은행채가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 채권 자금을 운용하던 기관 투자자들이 회사채 대비 신용도가 높고 금리도 충분히 우수한 은행채에 높은 선호를 보였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취할 수 있어 정기예금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없고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가 단기간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매크로 환경 분석 및 채권 ETF 시장의 큰손인 기관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를 사전 조사해 맞춤형 상품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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