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확보한 제약바이오 기업들…"글로벌 결실 이룬다"

길금희

입력 : 2023.05.22 17:27:26



【 앵커멘트 】

지난해 글로벌 기업을 인수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파이프라인 확대를 비롯해 해외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마다 인수 대상을 활용한 성과 달성에 집중하면서 연말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요.

길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 업체와 공장을 인수한 기업들이 몸풀기를 마치고 본격 사업 확장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출 증가를 위한 파이프라인 확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건데, 하반기를 앞두고 벌써부터 관련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먼저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한 LG화학은 올해 매출뿐 아니라 파이프라인 확대로 시너지 효과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아베오가 FDA 승인을 받은 신장암 치료제에 더해 새롭게 개발중인 신약들이 잇따라 임상에 들어서며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실제 아베오는 현재 2개의 경부암치료제가 임상 2상에 들어간 상황인데, 향후 개발에 성공할 경우 모두 2030년 내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LG화학은 올해 아베오 매출이 2천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자사의 매출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LG화학 관계자

- "아베오와의 기민한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주요 항암신약 과제 임상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21년 출시된 신장암 신약 포티브다의 매출을 극대화할 전략입니다.
"



지난해 글로벌제약사 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한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올해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



롯데지주가 공개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07억 원, 순이익은 320억 원으로 회사설립 이후 첫 흑자전환을 이뤘습니다.




특히 가동 중인 BMS 생산 공장을 그대로 인수했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기존 공장 생산 제품으로 인한 수익에 더해 위탁생산까지 벌이며 수익 극대화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롯바의 경우, 미국 공장을 활용한 다방면의 생산활동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을 2천억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망입니다.




글로벌 시대, 대규모 인수라는 초강수를 둔 K-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투자의 결실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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