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키움증권이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일 대비 1500원(1.58%) 하락한 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키움증권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 라덕연(42·구속)씨 등이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한 차액거래결제(CFD)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조사도 받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상대로 한 강제수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주가폭락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매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이달 초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