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3.6% 안정적 수익…ARIRANG KOFR ETF 1000억 몰려

김금이 기자(gold2@mk.co.kr)

입력 : 2023.05.24 11:01:54 I 수정 : 2023.05.24 13:42:10
CMA·예금보다 높은 수익
SOFR 금리는 연 5% 넘어


[사진=연합뉴스]
국내외 무위험 금리를 추종하는 SOFR 및 KOFR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금이 쏠리고 있다. 변동성 장세에서 예금보다 금리가 높고 환금성이 좋은 단기자금 ETF가 대체투자처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ARIRANG KOFR금리 ETF’에 1007억원 유입돼 국내 KOFR ETF 중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KOFR ETF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인 KOFR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듀레이션이 1일로 매 영업일 기준으로 이자 수익이 확정 및 누적돼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은 낮고 수익구조는 안정적인 특성이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KOFR금리는 3.593%로, 개인이 여유 자금을 KORF금리 ETF에 투자하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파킹통장 대비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유동성 관리가 필수적인 기관투자자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면서 높은 환금성으로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ARIRANG KOFR금리 ETF는 삼성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KOFR ETF에 비해 순자산은 작지만 지난 3월 상장 후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기존 합성상품과는 다르게 현물복제방식을 선택해 거래 상대방의 부도나 파산 등의 신용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밖에 ‘KODEX 미국 달러 SOFR금리 액티브ETF’도 설정액이 1772억원 증가했다. 해당 ETF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인 SOFR에 달러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SOFR 금리가 연 5%를 넘어서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금리로 달러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 액티브 ETF를 투자처로 선택하는 기관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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