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다음은 메탄올·암모니아…국내 조선업계 친환경 선박 개발 박차
현연수
입력 : 2023.06.05 10:36:40
입력 : 2023.06.05 10:36:40
【 앵커멘트 】
환경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사실상 모든 산업에 탄소중립이 요구되고 있죠.
그동안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연료를 사용해 왔던 조선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미 친환경 선박인 LNG 추진선이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조선사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연료 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탄소중립 시점이 계속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국내 조선사들도 친환경 선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최근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그룹 내에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특히 주목도가 가장 큰 메탄올 추진선의 발주와 생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총 81척인데, 그중 HD현대가 43척을 수주해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처인 머스크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HD현대 관계자
- "2025년까지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현재 목표로 하고 있고요.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LNG와 수소 혼소 엔진 개발에 성공을 했고, 2025년까지 완전한 수소 엔진을 개발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꼽히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실증설비 제조를 승인받고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설비는 그동안 삼성중공업이 개발해 온 기술들의 성능 평가 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친환경 선박 시장의 라이벌로는 지금도 치열하게 경쟁 중인 중국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차세대 선박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국내 조선사들의 기술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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