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 종료 임박…완성차 업계, 할인 프로모션 잇따라

이유진

입력 : 2023.06.13 10:34:34



【 앵커멘트 】

자동차 개별소비세가 다시 5%로 환원되면서 다음 달부터 오히려 국산차는 인상 부담이 생겼습니다.


국산차 업체들은 서둘러 대응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7~12월 일부 차종에 대해 무이자·저금리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적용 차종은 현대차 아반떼와 코나, 기아 K3로 대상 차종을 12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고 할인도 진행합니다.




현대차는 이달 그랜저 등 일부 차종에 한해 최대 400만 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랜저의 경우 작년 12월 이전 생산된 내연기관 모델이 할인 대상입니다.




KG모빌리티의 경우 이달 할부금리를 전반적으로 낮췄습니다.




이로써 할부금리는 지난 4월보다 1~2%포인트 감소한 2.9~4.9%를 기록했습니다.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에는 선수금이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6월 내 전 차종 즉시 출고 캠페인를 진행합니다.




QM6 LPG 등 주요 차량의 경우 이달 구매 시 7월 가격 인상분 등을 고려하면 최대 160만 원까지 할인해 줍니다.




이러한 마케팅은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3.5%에서 5%의 개소세 인상을 앞두고 완성차 업계가 막차 고객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문학훈 /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

- "이미 계약해서 출고 일자가 넘어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프로모션을 해줘야 하지 않겠나 싶어요."



개소세 인하 혜택은 2018년 7월 첫 시행 이후 6개월 단위로 연장됐는데, 이달 말로 종료됩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그 정도로 큰 요소를 끼치는 비용은 아닙니다.
50~100만 원 가지고 차 구입을 결정하지는 않거든요. 제작사가 노력해서 그런 부분들의 인센티브를 키우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고요."



완성차 업계가 저금리 프로모션에 이어 추가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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