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 급등, 지칠줄 모르는 상승세에…20% 넘게 목표가 상향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6.18 16:00:00
입력 : 2023.06.18 16:00:00
JYP Ent.의 주가가 훨훨 날고 있다. 트와이스에 이어 스트레이키즈까지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JYP Ent.에 대한 눈높이도 대폭 올려잡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JYP Ent.를 579억원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인은 연초부터 JYP Ent. 내리 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 2월에만 JYP Ent.를 904억원 어치 담으면서 이 기간 순매수 상위 종목 1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러브콜에 힘입어 연초 6만7800원에 출발한 JYP Ent.의 주가는 16일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100.59%가 오른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JYP Ent.를 주목하고 있는 건 소속 아티스트들의 폭발적인 성장성 때문이다.
최근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열었다. 트와이스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미주 공연의 첫 시작을 알린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스트레이키즈의 경우 음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50%가 넘게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제기되면서 JYP Ent.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스트레이키즈의 정규 3집 ‘5-STAR’의 초동 기록은 462만장으로 이미 기존 1·2위였던 세븐틴(455만장), BTS(338만장) 넘어선 수준이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작 대비 증가한 초동 대부분이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기타 해외지역에서 기인했다”며 “미국 내 팬덤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곧 발표될 세 번째 월드투어에서 미국 스타디움 투어도 기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연히 증권가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증권가에서는 JYP Ent.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 5개가 발간됐다. 이 기간 다른 엔터사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개, 하이브와 에스엠은 각각 1개에 그쳤다.
평균 12만6200원이던 JYP Ent.의 목표주가는 15만7000원까지 상향 조정됐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가장 높은 16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의 글로벌 팬덤 성장 지속에 힘입어 실적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주요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규모 확대에 힘입은 외형 및 수익성 양쪽의 성장세 모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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