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도 전기차 시장 뜬다…엘브이엠씨홀딩스, 주요 도시 EV충전소 구축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입력 : 2023.06.21 09:46:40
입력 : 2023.06.21 09:46:40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스마트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라오스의 전국 주요 도시 거점 지역에 보유한 사업부지를 활용해 EV충전소 설립에 나서고 있다.
라오스에 있는 DC급속충전기 중 가장 빠른 사양인 200KW 급속충전기를 수도 비엔티안에 구축함에 따라 전기차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21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신차브랜드 딜러 중에 유일하게 엘브이엠시홀딩스만 충전소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또 전기차의 지방판매 확대에 따라 코라오케어가 있는 전국 지점에 설치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함께 라오스전력공사(EDL)와 전국적인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라오스는 전력을 수출할 정도로 전기에너지가 풍부한 국가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 라오스 정부의 전기차 운용 정책 발표 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EV6를 론칭했고 리브랜딩 전략에 맞춰 기존 쇼룸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일괄 리노베이션을 완료하며 전기차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라오스는 전력이 풍부해, 전기자동차 시대에 새로운 아세안 허브로 부상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EV6와 NIRO Plus 등 다양한 한국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며 “당사의 전기차 보급 및 전기차 생태계 구축 사업이 라오스 시장에서 한국 전기차의 브랜드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오스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자동차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수립하는 등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외화반출 통제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을 분명히 한 바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EV) 보급, 전기차 생태계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전기차에 수입관세 0% 적용 및 물품세(Excise Tax)만 3%를 부과하고 있으며, 전기차량 보급 활성화를 위해 관련분야 허가 및 지침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있다. 제조업이 부족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라오스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전기자동차 도입은 주유비용 절감 등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무역 구조 개선, 환경 개선과 함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지난 2월 라오스전력공사(EDL)와 라오스 전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전기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라오스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에서 남아도는 전력을 활용해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키우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한국산 전기차의 타깃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아직까지 라오스에서 절대 우위를 점유한 브랜드나 기업은 아직 없다”며 “엘브이엠씨홀딩스는 현재 라오스 내 한국 자동차 시장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한 1위 기업으로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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