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5000억원대 유증 발표에 급락…“단기 주가 변동성 불가피”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3.06.21 13:39:46
입력 : 2023.06.21 13:39:46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 CGV가 현재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 30분 현재 CJ CGV는 전일대비 2420원(16.69%) 내린 1만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CJ CGV는 이사회를 열고 5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현재 시가총액 5761억원에 맞먹는 규모다. 또 CJ의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가 4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현물 출자한다. 유상증자와 지분 현물출자로 1조원 수준의 자본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CJ CGV는 코로나 팬데믹이 터진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7069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도 141억원의 적자가 나는 등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 극장업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있고 유상증자의 규모가 매우 큰 만큼 단기 주가 불확실성은 피해가기 어렵다”라면서 “그러나 가장 큰 리스크로 꼽혀 왔던 재무구조 안정화는 긍정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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