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0% 오른 카니발, 예상치 상회한 분기실적에도 주가는 폭락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입력 : 2023.06.27 15:07:52 I 수정 : 2023.06.27 15:16:45
입력 : 2023.06.27 15:07:52 I 수정 : 2023.06.27 15:16:45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5월 말로 끝난 카니발의 2분기 순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어든 4억700만달러(주당 32센트)로 집계됐다. 아직은 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18억 3000만 달러의 손실을 낸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게다가 이는 시장 예측치를 상회하는 것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당초 주당 34센트의 손실을 예상했지만 31센트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평균 47억 9000만 달러였지만, 실제로는 49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4%가 늘어 두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같은 호황은 크루즈 티켓 가격의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실적 발표에 오히려 하락했다. 올들어 카니발의 주가는 8.24달러로 시작해 80% 이상 상승했던 탓이다. 앞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카니발에 대한 매수의견을 ‘비중확대’와 ‘매수’로 상향했다는 소식 이후 5~6월 기간 폭등세를 보였다. 특히 이달들어 상승한 것만 봐도 40%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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