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농심, 가격인하로 연 매출 180억∼190억원 감소 전망"
송은경
입력 : 2023.06.28 08:19:01
입력 : 2023.06.28 08:19:01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농심이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소매점 기준 1천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천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각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한 대형마트에 신라면이 진열돼 있다.2023.6.2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은 농심[004370]의 라면·과자 가격 인하 결정으로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2∼3%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하로 농심의 연간 매출액이 180억∼190억원 하향 조정되며, 제분업체의 소맥분 가격 인하 효과로 최소 80억원 절감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추산했다.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향후 2분기 실적 점검 내용 등을 포함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키움증권의 농심 목표주가는 56만원,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2천56억원이다.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전날 밝혔다.
삼양식품[003230]도 불닭볶음면을 제외한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정부의 가격 인하 권고 이후 관련 불확실성에 시달려 온 농심과 삼양식품은 이번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전날 주가가 각각 3∼4%대 올랐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농심은 42만원, 삼양식품은 11만원이다.
nor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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