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 아우딘퓨쳐스 최대주주 되나
입력 : 2023.06.28 11:45:37
제목 : 갑진, 아우딘퓨쳐스 최대주주 되나
73억 유증 대상 구봉산업→ 나종국 갑진 대표로 변경
공동 경영나선 갑진, 아우딘퓨처스 CB 추가 확보 추진[톱데일리] 코스닥 상장사 아우딘퓨쳐스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자를 나종국 갑진 대표로 변경했다. 지난 3월 체결된 경영권 변경을 수반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증자 참여가 예고됐던 진양건설 관계사 구봉산업을 대신해 새로운 투자자가 등장한 것이다. 나종국 대표는 향후 증자 납입과 메자닌 인수 후 전환 등을 통해 아우딘퓨쳐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우딘퓨처스는 이날 오전 이사 회를 열고 기명식 보통주 440만여주 발행 대상자를 구봉산업에서 나 대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증자 규모는 73억원으로 발행 신주는 442만1563주(발행가액 1651원)다. 납입자 변경에 따라 증자 대금 납입일은 이달 28일에서 7월 28일로 미뤄졌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18일이다.
증자 납입자 변경은 나종국 대표를 통해 갑진과 회사의 공동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겻으로 풀이된다. 아우딘퓨쳐스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나현수 갑진 인재문화팀장, 최기 갑진 전무 등을 사내이사에, 신용준 엔케이에스인베스트먼트(NKS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사외이사에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NKS인베스트먼트는 나 대표가 최대주주인 회사다.
아우딘퓨처스는 나 대표의 증자 참여를 통해 현 경영진과의 공동 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아우딘퓨쳐스 관계자는 "갑진과 공동경영을 통해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갑진 역시 향후 아우딘퓨처스와의 신규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나종국 대표는 삼성SDI의 협력사인 갑진의 창업주다. 전기 변환장치 전문 제조기업인 갑진은 배터리내 잔여전기를 완전히 방전시켜 리사이클 배터리를 완충시키도록 하는 충방전기 관련 장비를 주력으로 제조한다. 지난해 매출은 462억원, 영업이익은 약 11억원이다. 나종국 대표는 갑진 지분 61%를 보유하 고 있다.
나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아우딘퓨쳐스 지분 15.7%를 확보하게 된다. 그는 또 자신이 최대주주인 NKS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우딘퓨쳐스가 구봉산업을 대상으로 발행할 예정이던 51억원 규모 3회차 전환사채(CB)도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발행 CB를 전량 주식으로 전환하면 나 대표 측은 아우딘퓨처스 보통주 290여만주를 추가로 취득하게 된다. 추가 신주발행이 없다면 나 대표 측은 유상증자와 CB 전환으로 아우딘퓨쳐스 지분 23.7%를 보유하게 돼 아우딘퓨처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3회차 CB 전환청구는 오는 2024년 6월 28일부터 가능하다. 아우딘퓨처스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은 발행 당시 전환가액의 70%인 1211원까지 조정될 수 있다.

톱데일리
신진섭 기자 jshi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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