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내 반도체 집중교육으로 실무인재 양성…10개 대학 선정

김수현

입력 : 2023.06.28 12:00:28


반도체 연구실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 대학으로 총 10개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참여 기업으로 가세한 가천대를 비롯해 일반대 5개교와 전문대 5개교가 선정됐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1년 이내 집중교육을 받고 첨단 분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반도체 분야에 먼저 도입됐다.

각 대학은 참여 기업과 손잡고 현장성 높은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학 안팎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학사 운영, 교원 제도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단기 교육과정 이수자는 기업과 대학 공동명의의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 이수증을 받는다.

참여 기업과의 채용·인턴십 연계도 지원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가천대의 참여 기업인) 삼성전자는 취업 연계 계획은 없지만 임원들이 교육과정 교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대학들은 상당수가 채용 연계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선정 대학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평균 15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한다.

대학별로 연간 100명 이상의 반도체 실무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내년부터 반도체뿐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실무 현장 인력 수요가 높은 다른 첨단산업 분야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반도체 분야의 교육을 이수하고 산업계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학들은 산업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porqu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9 13:07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