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에 '힘' 싣는 이통사, 미래 성장동력 확장성에 주목
고진경
입력 : 2023.07.05 10:34:55
입력 : 2023.07.05 10:34:55
【 앵커멘트 】
통신사들이 모빌리티 사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택시'라고 불리는 UAM부터 전기차 충전기까지 분야가 다양한데요.
모빌리티가 통신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SK텔레콤은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제조사 조비에 1천3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2%를 취득했습니다.
UAM은 하늘을 나는 드론 형태로 만들어진 차세대 교통 수단입니다.
이번 지분 투자로 SK텔레콤은 UAM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꼽히는 조비의 기체를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비는 상용화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곳 중 하나로, 양사는 국내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해외 진출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석건 / SKT UAM사업추진팀장
- "UAM은 인공지능 등 최첨단 ICT가 집약되는 분야로 AI 컴퍼니로 전환 중인 SKT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조비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기체를 국내에 도입해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2025년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각각 250억 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만들 계획인데, LG유플러스가 경영권을 쥐게 됩니다.
LG유플러스의 충전 인프라 기술력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합치겠다는 전략입니다.
LG그룹이 전기차 충전 사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 만큼 LG전자와 이노텍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권명진 / LG유플러스 홍보기획실장
- "공동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나감으로써 충전 서비스 생태계와 운영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
통신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건 인구 감소와 시장 포화가 맞물리면서 무선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탈통신'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통신업계의 모빌리티 사업은 더 확장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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