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절약은 곧 기술…삼성·LG, 절전 효율성 '용호상박'
고진경
입력 : 2023.07.10 17:18:55
입력 : 2023.07.10 17:18:55
【 앵커멘트 】
기록적인 장마와 폭염 소식에 올 여름철 전기료 걱정 크신 분들 많으시죠.
전기 요금까지 인상된 터라 가전제품의 절전 기능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가전 기업들의 절전 기술 경쟁이 치열합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무풍 에어컨입니다.
무풍 냉방 면적을 2배 넓혀 소비전력을 최대 60% 줄였습니다.
AI 절약 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20%의 전력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 에어컨 신제품 전모델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추가했습니다.
냉방과 청정, 제습, 절전 등 에어컨 모드를 자동으로 관리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주는 제품입니다.
앱을 통한 전기 사용량 관리도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와 LG전자 '씽큐' 앱을 활용하면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해주는 센서도 새롭게 탑재됐습니다.
LG전자는 이 기능을 통해 소비전력량을 70% 줄이면서에너지 고효율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요금이 3차례에 걸쳐 인상되면서 올 여름 '냉방비 폭탄'을 맞을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상반기에 판매된 가전제품 2대 중 1대는 절전 가전이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관리비라는 게 내던 돈보다 한 10만 원만 초과돼도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오거든요. 앞으로도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절전 제품을 꼭 확인하는 소비자들의 행태가 더 확대될 거라 생각합니다.
"
점점 높아지는 전기료를 잡기 위해 가전 제품의 절전 기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유럽 '끝 안보이는' 여름…아크로폴리스 폐쇄, 폴란드선 강 말라(종합)
-
2
검찰, 520억원대 회삿돈 유용 메디콕스 경영진 구속기소
-
3
소비쿠폰 시스템 짜는 데만 550억?...숨은 행정비용에 예산낭비 논란
-
4
1년간 성실히 빚 갚으면 '개인회생 낙인' 지워준다
-
5
“전세사기 피해자 더는 못 버텨”...비장의 무기 ‘배드뱅크’ 들고나온 정부
-
6
이른 폭염에 최대전력 수요 95.7GW…역대 7월 최고치 또 경신
-
7
'6·27 규제' 피한 오티에르 포레, 1순위 평균 경쟁률 688대 1
-
8
치킨집·주점, 절반이 3년 안에 사라진다…월평균 얼마나 벌길래
-
9
'美관세서한 제외' 인도, 타결 임박?…태국·인니 등은 한숨돌려(종합)
-
10
트럼프 관세서한, 아시아 국가에 집중…"중국 견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