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카카오게임즈 목표가 내려…"2분기 실적 부진"

배영경

입력 : 2023.07.12 08:17:37


게이머들이 보낸 마차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 국내 이용자들이 게임사 측의 운영 방침에 반발하는 항의 문구 현수막을 붙인 마차가 29일 오전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 도로를 달리고 있다.2022.8.29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2일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올해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4천원으로 낮췄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최대 게임 기대작인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오는 25일 출시될 예정이지만 출시가 임박했음에도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신작이 공상과학(SF) 장르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차별성을 지닌다"며 "향후 게이머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8%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시장의 기대치(454억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워'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딘'과 '에버소울'의 매출이 하락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 "신작 '아레스' 출시 준비로 마케팅 비용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ykb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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