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 속에 유상증자 발행액이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이 총 1천187건, 34조 9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11.8% 줄고 금액은 32.6% 감소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유상증자가 100건, 20조 7천113억 원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20.0%와 32.3% 줄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상증자가 398건, 8조 3천744억 원 발행돼 각각 5.9%, 13.5% 감소했습니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10조 2천억 원 규모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3조 2천8억 원), 쌍용자동차(1조 1천819억 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209건, 20억 2천655만주로 나타나 전년 대비 건수는 17.1% 감소하고, 주식 수는 9.2% 증가했습니다.




코스피에서 18건(8천890만 주), 코스닥에서 82건(15억 7천875만 주)이 발행되어, 주식 수 기준으로 코스피에서는 64.5%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8조 1천786억 원을 발행한 에코프로비엠이었으며, 다음으로 디엘이앤씨(1조 1천900억 원), 엔에이치엔(6천652억 원) 순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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