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경쟁력"…제약바이오 기업들, 인재 육성에 올인

길금희

입력 : 2023.08.01 17:35:31



【 앵커멘트 】

바이오 시장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에 힙입어 정부가 대대적인 바이오 산업 육성을 발표한 가운데, 기업에서는 전문 인재 육성이 또 하나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마다 최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보도에 길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에서 집계된 2021년 바이오헬스, 자동차, 반도체 등 12대 주력 산업 기술인력은 168만1천여 명.



하지만 같은 기간 부족 인원은 전년 대비 3.3%나 늘어 산업 내 인력부족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의 부족 인력 비율은 3.4%로 소프트웨어 분야에 이어 화학 산업과 함께 인력부족산업 2위에 이름을 올린 상황.



이처럼 바이오 산업이 몸집을 불리며 산업 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반해 인재 부족이 이어지자, 기업들은 앞다퉈 산업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이오헬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모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약학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전문 인력들의 업계 진출을 독려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단순 상금이 아닌 미국 바이오클러스터 투어, 학술 심포지엄 참여 기회 등 다양한 진로를 접해볼 수 있는 수상 혜택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동아제약의 경우 수도권 약대생들과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직접 인재 확보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회사는 약대생들이 함께 활동하는 대표 학회인 제약마케팅전략학회 등과 소통해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동아제약 관계자

- "약대생이기에 약국과 약사 관점에서의 다양한 마케팅적 접근뿐만 아니라 Z세대들의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



이밖에 대웅제약도 지난 5월 R&D 역량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 상황.



특히 대웅제약은 현지에서 약학과 생물학 분야 전문가에게 직무 확장 기회를 제공하는 이른바 경력 개발 인사제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바이오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 받으며, 기업들의 관련 연구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약 개발 인재 확보를 둘러싼 기업간 경쟁 구도도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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