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보다 낮아

황수빈

입력 : 2023.08.08 11:16:53


오늘·내일 오후 전력수요 피크 전망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정부는 7일과 8일 오후 전력 수요가 92.9GW(기가와트)까지 높아지면서 올여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2023.8.7 xanadu@yna.co.kr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의 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전력 대구본부에 따르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달 11일에 기록한 6.56GW(기가와트)였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 전날도 6.5GW에 그쳤다.

한전이 전망한 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인 7.25GW를 모두 밑돌았다.

한전은 전력수요가 낮은 이유 중 하나로 상대적으로 적은 폭염일수를 꼽았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6∼7월 33도가 넘은 날은 모두 29일이었다.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 동안 12일이었다.

한전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면 통상적으로 전력수요가 오른다"며 "이외에도 여름철 휴가객 증가,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인과관계는 여름이 지나고 분석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hsb@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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