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인구 100만 대비 '트램·경전철 도입' 검토
대중교통체계 개편 신교통수단 도입 사전조사 용역 착수
김준호
입력 : 2023.08.08 14:24:34
입력 : 2023.08.08 14:24:34

[충남 천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인구 100만 시대에 대비해 시내버스 위주 대중교통 체계를 트램·경전철 등 신교통수단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인구는 69만명으로 지속해 증가하고 있으나 주차장 확보율은 기준인 130%에 못 미치는 102%에 불과해 주차난·교통난 등 교통·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시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 바이모달트램(GRT), 무가선 저상트램, 자동 안내 궤도차량(AGT) 등을 비교한 뒤 추후 연구를 통해 천안시에 적합한 차량 시스템·노선을 제시할 방침이다.
예상 노선안은 KTX 천안아산역∼천안시청(종합운동장)∼봉서산∼천안역을 중심으로 하는 방사형과 천안시 동 지역을 순회하는 순환형 노선이 검토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올해 연말까지 사전 조사·토론회 등을 열어 시민 여론을 청취할 방침이다.
신교통수단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되면 내년 사전타당성 조사를 벌여 충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사전조사 착수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금이 10년 후를 대비해 편리한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신교통수단 도입 필요성이 인정되고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면 차근차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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