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이달 초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물자 북한에 반입"
"남포항 거쳐 평양으로 옮겨져 분배 대기중"…한달 반만에 또 반입
김승욱
입력 : 2023.01.26 11:13:09
입력 : 2023.01.26 11:13:09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유엔아동기금(UNICEFF·유니세프)의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물자가 이달 초 해로를 통해 북한에 반입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공보담당관은 "이달 초 의약품, 치료용 우유, 영양제품 등이 담긴 컨테이너 16개가 남포항에 도착했으며, 현재 평양에 있는 보건성 중앙의료창고로 옮겨져 분배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고 RFA가 전했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11월 말 열차를 통해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백신과 위생용품 등을 전달한 바 있다.
결핵용 BCG 백신 3만2천860회분과 홍역·풍진 백신 6만9천50회분, 파상풍 백신 4만3천330회분, IPV 소아마비 백신 1만7천400회분, 혼합백신 54만2천100회분 등이었다.
유니세프는 현재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로 모든 외국인 직원을 현지에서 철수시킨 상태다.
동아시아태평양 공보담당관은 "현지의 북한인 직원들과 전자우편 또는 온라인 회의를 통해 매일 소통하고 있다"며 "북한 국경이 열리는 대로 외국인 직원을 복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1월 이후 국경을 봉쇄 중이며, 2021년 3월 세계식량계획(WFP) 직원 2명이 출국한 이후 북한에 상주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 직원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kind3@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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