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플랫폼 구축이 경쟁력…완성차 업계 기술개발 탄력

이유진

입력 : 2023.08.16 17:16:38



【 앵커멘트 】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 발짝 나아가 최근에는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탄력을 받은 모습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한 마디로 전기차 전용 제작 틀을 말합니다.




이 틀은 성능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배터리를 자동차 하부에 탑재합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배치하는 등 무게와 구조를 전기차 특성에 맞게 개발합니다.




완성차 업계가 각 사에 최적화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일제히 구축한 가운데, 최근에는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이어 2세대 플랫폼을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2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중형 SUV 중심의 E-GMP 대비 공용 개발 범위가 넓어져, 소형부터 초대형 SUV, 픽업트럭, 제네시스 브랜드 상위 차종 등을 아우르는 거의 모든 차급으로 확대됩니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현대차 4종, 제네시스 5종의 승용 전기차를 2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으로 개발해 내놓기로 했습니다.




벤츠는 기존 MFA 플랫폼을 대체하는 신형 모듈러 플랫폼인 MMA 기반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말 기존 MEB 플랫폼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플랫폼, MEB+를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GM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토요타는 'e-TNGA'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학훈 /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학과 교수

- "(배터리를) 냉각하는 기능이라든지 차체 보강이라든지 전반적으로 그런 부분 고민해서 만들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차 프레임 자체를 보강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을 거라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설계할 때 고민을 하고 나와야 되지 않을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필수 요소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자동차 업체들의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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