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불량' 해외제조업소 38곳 적발…24곳 수입중단 조치
조민정
입력 : 2023.01.27 09:58:11
입력 : 2023.01.27 09:58:11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해외제조업소 32개국 450곳을 현장·비대면 조사한 결과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38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외제조업소는 수입식품을 생산·제조·가공·처리·포장·보관하는 해외 소재 시설로, 수입자는 수입신고 전까지 우리나라로 수출하려는 해외제조업소를 반드시 식약처에 등록해야 한다.
주요 적발 내용은 ▲ 작업장 밀폐 미비 ▲ 온도계 검·교정 미실시 ▲ 탈의실 환기 시설 미비 ▲ 화장실 환기 시설 미비 ▲ 탈의실 보관함 미비 등이다.
식약처는 38곳 중 '부적합' 판정된 24곳에 대해서는 수입 중단 조치를 하고, 국내에 수입돼 유통 중인 해당 제조업소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진행했다.
'개선필요'로 판정된 14곳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리고 수입검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개선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위반 제조업소에서 생산·수입된 모든 제품을 정밀검사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별 방역지침을 고려해 269곳은 현장 조사, 181곳은 이동식 영상 장비를 활용한 비대면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chomj@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