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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방산 및 2차전지 분야 박람회 참여…美 바이어 집중 공략

[톱데일리] 소니드가 자회사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로봇·방산 및 2차전지 솔루션 분야의 박람회를 통해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다각화와 신규 성장 동력 마련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소니드는 자회사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이하 제트원이브이)'는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2023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전기 골프카트 등을 선보인다고 27 일 밝혔다.

제트원이브이는 리튬이온 배터리팩 북미 유통법인으로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탑재된 전기 골프카트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최근에는 해당 제품의 북미 시장 독점 출시를 위해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대기업 및 리튬이온 배터리팩 제조사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소니드는 성장세가 빠른 북미지역 소형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리튬이온 배터리팩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최근 제트원이브이의 지분 50%를 취득했다. 소니드는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내 성장세가 기대되는 2차전지 관련 분야외 현지 수요가 높은 로봇 및 방산 분야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소니드의 자회사인 소니드로보틱스와 디펜스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총기박람회 2023 샷쇼(SHOTSHOW)에서 로봇, 방산 부문 솔루션을 전시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소니드로보틱스는 소니드가 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한 자회사다. 디펜스코리아는 소니드가 지난해 지분 5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양사는 전시회에서 로봇에 '애드 온(ADD-ON)' 가능한 무반동 물포총(KD-101)과 폭발물탐지용 나노복합센서를 전시했다.

디펜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KD-101은 반 동 흡수율 99%를 달성한 제품이다. 지난해 5월 폭발물기술자협회에서 공식 성능 시험을 통과해 국가 인증을 획득하고 현재 경찰청에 납품해 폭발물 제거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KD-101은 우수한 반동 흡수율과 더불어 높은 편의성을 자랑한다. 미군 제식과 나토 제식을 동시 적용한 마운트를 개발해 드론, 총기, 폭발물처리로봇 등 다양한 솔루션에 장착 운용이 가능하다.

소니드로보틱스가 개발해 선보인 폭발물 탐지용 나노복합센서는 기존 폭발물 탐지에 주로 활용되었던 탐지견 등 생물, 영상장비, 화합물 분석 등의 탐지 한계를 극복하고 비접촉으로도 미세한 양의 폭발물을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센서다. 향후 유해가스, 합성마약, 화재 경보, 공항 검색대 등 광범위한 부문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시명 소니드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대형 박람회를 통해서 자회사들이 보유한 방산과 로봇, 2차전지 분야 우수 솔루션의 미국 진출을 더욱 가시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지 진출 노력을 통해 미국 수출길 확보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