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중장기 성장동력 핵심”…목표가 상승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8.25 08:35:38
삼성증권, 28만원서 31만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DAN) 23’에서 하이퍼클로바X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삼성증권은 25일 네이버에 대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중장기적으로 신규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는 전날 콘퍼런스 ‘단(DAN) 23’에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서비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검색, 쇼핑, 플레이스 등 서비스와 연계돼 네이버 중심 커머스와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네이버는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커넥트X’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중심 서비스 사업 구조에서 기업간거래(B2B)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평가다.

생성 AI 기술 적용에 따른 기존 서비스의 경쟁력 향상이 얼마만큼의 매출 증가를 가져올지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의 온·오프라인 커머스 생태계 강화가 매출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고, B2B IT 솔루션 시장 진출 역시 신규 성장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의 이익 성장은 데이터 기반 커머스의 수익화, 국내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광고매출 성장, 글로벌 사업부의 수익 개선이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사 관련 종목

04.23 15:30
NAVER 192,900 800 -0.41%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24 06:53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