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5% 수익률에 분리과세”…금리인하 분위기 더 돋보이는 ‘완판 상품’ 또 나왔다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13 08:43:17
[사진 = 픽사베이]


개인투자용 국채가 은행 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내며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정기예금 금리가 2%대로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에다 안정성, 세제 혜택까지 갖춘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5일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3월 도입된 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은 4개월 연속 초과청약을 기록했다. 5년물 기준 청약률은 3월 약 191%, 4월 약 164%, 5월 약 158%, 6월 약 121%에 달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출시 후 석 달 연속 발행규모가 증액됐고, 지난달과 이달에도 각각 900억원이 발행됐다.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년물은 지난 3월 첫 출시 이후 연 3.22%의 만기수익률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10년물은 지난 1월 3.65%에서 이달 3.95%로, 20년물은 같은 기간 4.48%에서 4.95%로 상승했다. 특히 20년물은 은행 정기예금을 단리로 계산할 경우 두 배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

국고채와 비교해도 수익률은 돋보인다. 지난 9일 기준 국고채 5년물, 10년물, 20년물 수익률은 2.636%, 2.854%, 2.843% 인 반면, 개인투자용국채는 각 3.217%, 3.947%, 4.945%를 기록해 연 0.58%~2.10%포인트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사진 = 미래에셋증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매입금액 기준 2억원까지 15.4%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고 49.5% 세율을 적용 받는 투자자라면 5년물, 10년물, 20년물에 투자할 경우 각 5.4%, 6.7%, 8.4%의 예금에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 수익률은 만기 보유 기준으로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연 복리를 적용해 결정된다. 원금과 이자는 만기일에 일괄 지급된다. 최소 10만원부터 연간 2억원까지 청약할 수 있다.

특히 이달 청약에서는 10년물과 20년물에 각각 역대 최대 가산금리인 0.5%와 0.675%가 더해졌다. 여기에 국가가 발행하는 안전자산이라는 점도 신뢰를 높이는 요인이다.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리스크 없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환매가 불가능하고, 만기가 오기 전에는 이자가 지급되지 않는다. 매입 후 1년 뒤부터는 중도환매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가산금리와 연 복리,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가산금리와 복리계산 구조, 분리과세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진 안정적인 투자상품”이라며 “단독 판매사로서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철저한 투자자 보호와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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