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EO 선임에 불확실성 해소…주가 회복 기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8.31 08:47:26
입력 : 2023.08.31 08:47:26

대신증권은 31일 KT에 대해 새로운 수장이 선임되면서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KT는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김영섭 전 LG CNS 대표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오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3년 가까이 KT를 이끌게 된다.
비상경영체제 속에서도 지난 5월 KT 클라우드는 기업가치를 4조원대로 인정받아 6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5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를 달성했다.
지난 2021년과 지난해 주가 수익률은 각각 27.5%와 10.5%로 2008년 통합 KT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자회사 자금 유치와 호실적 달성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2.2%, 상대 수익률은 -14.6%로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CEO 부재 속에 KT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의 결과라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그나마 CEO 최종 후보 선임과 호실적 전망․달성으로 이달 12% 상승했다는 평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EO 부재 상황에서도 KT는 5G 보급률 1위, 인터넷TV(IPTV)․인터넷 1위, 데이터센터(IDC) 1위 등 인프라를 통해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CEO 선임으로 실적은 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주가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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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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