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챗GPT 돌풍'에 국내 챗봇 기업도 부각(종합)

홍유담

입력 : 2023.01.30 15:46:44


오픈AI의 챗봇 '챗GPT'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글로벌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30일 국내 챗봇 관련 기업들도 수혜를 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챗봇 개발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4020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0만4천200원으로 마감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이자 지난해 7월 7일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마인즈랩[377480](21.45%), 플리토[300080](19.48%), 데이타솔루션[263800](14.32%), 솔트룩스[304100](12.06%), 인포뱅크[039290](11.44%) 등 다른 챗봇 관련 종목들도 급등했다.

고도화된 언어 생성 인공지능 기술인 챗GPT는 통상적인 챗봇 수준을 넘어 각 분야의 수준 높은 리포트 작성, 시 짓기, 코딩까지 가능해 '아이폰의 등장'에 비견될 만큼 각계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개발사인 '오픈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 샘 올트먼 등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챗GPT 등장과 이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100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이 나온 뒤 구글 경영진이 '위기 경보'(code red)를 발령해 구글 검색 엔진의 미래를 우려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데이터 및 언어·논리적 한계로 부정확한 답을 내놓는 등 구글 검색엔진을 대체할 단계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다.

한국 정부는 복합 지능·초거대 AI 기술 개발에 2022∼2026년 2천655억 원을 투입하고 2027년까지 445억 원을 들여 공공과 산업 분야 난제 해결을 돕는 AI를 개발하기로 했다.

ydho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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