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우려됐던 오버행 이슈 '해소'

[톱데일리] 진승현 랩지노믹스 전 대표이사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식으로 잔여 투자금을 회수했다. 랩지노믹스는 이로 인해 오버행 이슈를 전격 해소했다고 밝혔다.

8일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지난 1월 루하프라이빗에쿼티(루하PE)에 경영권을 매각한 진승현 랩지노믹스 전 대표가 경영권 변동 후에도 보유하고 있었던 287만7896주(3.41%)를 8일 기관투자가에 장전 대량거래를 통해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매각으로 오버행 이슈를 야기했던 진승현 전 대표의 지분은 모두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우려됐던 오버행 이슈를 해소한 만큼 랩지노믹스는 미국 클리아랩 인수, 캔서문샷 참여, 연구개발 성과 확대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지난달 17일 미국 클리아 랩 '큐디엑스(QDx)' 지분 100%를 768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제품 라인 확대 및 자체 실험실 개발 검사(LDT) 도입을 통한 원가 절감, 평균판매가격(ASP) 개선 등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큐디엑스와 함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암 진단 패널 3종을 선보이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 다방면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참여한다고 지난 6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 최초로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하는 동반진단 검사 '오티디 렁(OTD-Lung)'도 출시했다.





톱데일리
정혜인 기자 hyeinj@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