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타금융주에 비해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향후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당시 큰 주목을 받으며 시가총액이 40조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12조원까지 하락했다. 플랫폼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고 규제이슈에 노출된 영향이라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 여전히 타 금융주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높지만 차별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은행업종 내 지배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로 은행업황 둔화가 예상되지만 카카오뱅크는 수익성과 성장정, 건전성 측면에서 차별성을 보여줄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풍부한 저원가성 수신기반과 가계대출의 낮은 대손율, 누적적 자산성장 효과로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의 특성상 당장의 배당매력은 높지 않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시화되고, 2024년 이후 금리사이클 전환과 함께 성장주에 대한 할인율이 낮아질 경우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금융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