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KT·과기부 추진 실증지원사업 통해 개발…유럽 광통신 컨퍼런스 2023 전시

[톱데일리] 광 통신모듈 부품 제조 전문기업 라이트론이 오는 10월 1~5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하는 '유럽 광통신 컨퍼런스 2023'에서 최신 광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유럽 광통신 컨퍼런스는 세계 350개 이상의 광통신 부품, 장비, 통신사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광통신 전시회다. 라이트론은 KT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하면서 개발된 100G QSFP28 PSM4 통합 광트랜시버(
사진) 제품을 전시한다.



라이트론에서 개발된 100G QSFP28 PSM4 통합 광모듈'은 기존 장비의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하는 장치다. 속도 측면에서 5G 엑세스망의 분산장치(DU)와 원격무선장치(RU)를 연결하는 프론트홀의 전송 속도를 기존 10Gbps에서 25Gbps까지 높여준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1개의 100Gbps 인터페이스와 광모듈로 25Gbps RU 4개를 수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DU는 각 포트당 25Gbps RU 1개만 연결이 가능했지만 이 장치를 활용하면 U 인터페이스의 집적도가 높아져 국사 내 시설과 장비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00G QSFP28 PSM4 통합 광트랜시버는 4개의 25G 광트랜시버가 통합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에서 각각 25Gbps 신호는 별도로 송신 또는 수신이 가능해 별도의 RU 측의 신호를 통합하고 통신망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라이트론은 제품 개발에서 4개의 광 서브어셈블리을 한 개의 qSFP28 제품에 집적하기 위해 초소형의 'TOSA(광송신모듈)/ROSA(광수신모듈)/BOSA(양방향 광송수신모듈)'의 구조를 직접 개발했고 각 채널의 x-talk 제거를 위한 PCB(집적회로) 기술이 적용됐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능 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 지원 사업'의 결과물으로, KT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수요-공급 연계 지원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전했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