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 인하 없다”…테슬라 리비안 니콜라 주가 살린 GM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3.02.01 09:36:18
입력 : 2023.02.01 09:36:18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뉴욕 증시에서 8% 넘게 주가가 상승했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GM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3달러(8.35%) 상승한 3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 지수 상승률이 1.46%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상승률이다.전날 포드가 전기차 가격 인하를 발표했으나 이날 GM은 치킨게임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덕분에 테슬라 리비안 니콜라 등의 전기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GM의 주가 상승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덕분이다. CNBC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4분기 2.12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69달러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자 전년 동기 1.35달러도 넘어선 수치다. 매출액도 431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0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실적(335억8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28% 늘어났다. 지난해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GM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지난해 초반 제시한 실적 범위인 130억~150억 달러의 상단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 투자은행 웨드부시는 “GM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수요 감소 우려와 공급망 경색을 더 이상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언이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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