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학회·삼일회계법인, 가상자산 회계 연구 착수보고 진행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10.04 14:02:03
내년 두 차례 중간보고
회계저널 투고 추진


한종수 한국회계학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및 오기원 삼일회계법인 대표(왼쪽에서 일곱번째). 사진=삼일회계법인


한국회계학회와 삼일회계법인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가상자산 회계 연구 관련 착수 보고를 진행했다.

한국회계학회 가상자산위원회(위원장 노희천 숭실대 교수)는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삼일회계법인 사무실에서 가상자산 연구 논문 관련 착수보고 회의를 열었다. 앞서 한국회계학회는 삼일회계법인과 가상자산 연구지원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선 가상자산 관련 자유연구를 추진하는 연구팀들의 연구계획이 소개됐다. 우선 선우희연 세종대 교수, 현지원 서울과기대 교수는 가상자산 관련 제도정비에 대한 투자자 반응을 소재로 연구를 진행한다.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 김재준 국민대 교수, 이동건 한밭대 교수, 문성훈 한림대 교수, 박시훈 경북대 교수는 가상자산의 성격 및 평가에 관한 연구를 추진한다.

그 밖에 이세중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회석 코빗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이 위탁한 가상자산에 관한 사업자의 자산·부채 인식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전홍민 성신여대 교수, 이창섭 세종대 교수, 송주형 WWG자산운용 대표는 가상자산 발행과 백서의 특성이 기업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연구 기간은 올 10월부터 내년 7월까지다. 내년 1월과 4월에 연구 진행 관련 중간보고가 계획돼 있다. 한국회계학회는 내년 말 가상자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회계저널 투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종수 한국회계학회장은 “가상자산 관련 회계 연구를 한국이 먼저 시작함에 따라 세계 학계에서 리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가상자산 업계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연구를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기원 삼일회계법인 대표는 “긴 여정 동안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삼일이 데이터 제공 등 전 방면에서 면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08 17:42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