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만원 오른 ‘이 종목’…목표가 170만원까지 나왔다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08 16:07:37 I 수정 : 2025.07.08 17:35:22
입력 : 2025.07.08 16:07:37 I 수정 : 2025.07.08 17:35:22
삼양식품, 주가 7%대 급등…52주 신고가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최고 170만 원
증권가 목표주가 줄상향…최고 170만 원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삼양식품 주가는 전일 대비 10만2000원(7.65%) 오른 14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8.32% 급등한 144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10조8170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49위에 안착했다.
삼양식품은 불닭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월부터 넉 달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2.79%, 5월 14.54%, 지난달 25.56% 상승했다. 지난 5월 16일에는 종가 기준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삼양식품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NH투자증권, KB증권, 교보증권 등 증권사 3곳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KB증권은 기존 12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교보증권도 기존 133만원에서 157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은 170만원으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가를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거나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은 12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공급능력 확대로 미국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처향 물량이 증가하고,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 미국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도 존재하는데, 강한 제품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 민감도가 낮은 만큼 가격 인상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밀양 2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미국 관세 관련 우려가 일부 있으나 객단가가 높지 않아 수요 감소 현상은 크지 않을 것이며 높은 고객 충성도를 고려할 때 가격인상을 통한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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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15:30
삼양식품 | 1,436,000 | 102,000 | +7.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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